트렌드/시즌·2025년 11월 23일·4분 읽기

외국인 관광객 매출 —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한국인 평균보다 객단가가 1.5배 높은데, 시작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처럼 작은 것부터면 충분해요. 트렌드보다 시즌을 미리 준비하는 게 매출에 훨씬 직접적으로 도움이 돼요.

외국인 관광객 매출 —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요즘 가게 앞을 지나가는 외국인 손님, 그냥 눈으로만 보내고 계신가요. 사실 이 손님들이 매출에 꽤 큰 힘이 되는데, 막상 뭘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넘어가는 사장님들이 많아요. 오늘은 어렵지 않게, 딱 필요한 것부터 짚어볼게요.

외국인 손님이 왜 아까운 기회일까요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객단가는 한국인 손님보다 50% 정도 높다고 해요. 환율 때문에 결제 부담을 덜 느끼는 경우가 많고, 사진이나 SNS에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서 별도로 광고비를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는 효과도 있어요. 관광지 인근 매장이라면 외국인 매출이 월 매출의 3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시작 비용이 낮은 것에 비하면 효과가 꽤 큰 편이에요.

그런데 많은 사장님들이 '외국어를 잘 못해서', '뭘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라는 이유로 시작을 미루세요. 사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고, 딱 세 가지만 챙기면 충분해요.

시작은 이 세 가지면 충분해요

첫 번째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이에요. 외국인 손님이 매장을 검색할 때 90% 정도가 구글에서 시작한다고 하니, 여기에 매장이 없으면 아예 검색 결과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아요. 등록할 때는 카테고리와 메뉴를 영문으로도 함께 입력해 주는 게 중요해요. 한글로만 되어 있으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어떤 가게인지 알기가 어렵거든요.

두 번째는 영문 메뉴판이에요. 거창하게 만들 필요 없이 A4 한 장으로도 충분해요. 메뉴 사진, 가격, 그리고 알레르기 정보 정도만 담아도 손님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어요. 특히 알레르기 정보는 외국인 손님들이 꼭 확인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라, 작은 표시 하나가 신뢰로 이어져요.

세 번째는 리뷰에 영문으로 답글을 남기는 거예요. 샤오홍슈나 구글 리뷰에 영어로 짧게라도 답변을 남기면, 다른 외국인 손님들이 그 매장을 좀 더 안전하다고 느껴요. 거창한 문장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정도의 짧은 인사만으로도 그 신호는 충분히 전달돼요.

이 세 가지는 큰 비용이나 시간이 들지 않으면서도, 외국인 손님이 매장을 발견하고 신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하나씩 천천히 채워가면 됩니다.

트렌드보다 시즌을 먼저 준비해 보세요

외국인 관광객 준비와 함께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게 있어요. SNS에서 요즘 뜨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보다, 매년 반복되는 시즌을 미리 준비하는 게 매출에는 훨씬 직접적인 도움이 돼요.

트렌드는 SNS에서 시작해서 실제 매장까지 도달하는 데 평균 6개월에서 9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그런데 그 사이에 트렌드는 이미 다른 걸로 넘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연말, 신학기, 여름휴가, 명절 같은 시즌은 매년 같은 날짜에 정확히 돌아와요. 이걸 1년 단위 캘린더로 미리 짜 두면, 광고비 효율이 1.5배에서 2배까지 좋아진다고 하니 미리 준비해 둘 가치가 충분해요.

트렌드를 아예 무시하라는 건 아니에요. 다만 우리 매장의 정체성과 안 맞는 트렌드를 무리하게 따라가면, 오히려 기존 단골 손님들이 낯설어하며 발길을 끊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트렌드는 '테스트 메뉴'나 '1회성 이벤트'처럼 가볍게 먼저 시도해 보고, 반응이 확실히 좋을 때만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게 안전해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쌓아가는 습관

외국인 손님 준비든, 시즌 준비든, 트렌드 테스트든, 결국 중요한 건 이걸 재현 가능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이런 순서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시면 좋아요.

먼저 현재 숫자를 측정해요. 예를 들어 지금 외국인 손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특정 시즌에 매출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그다음 가설을 하나만 세워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 영문 메뉴를 올리면 외국인 방문이 늘 것이다' 같은 식으로요. 이후 1~2주 정도 실행해 보고, 결과를 실행 전과 비교해요. 그리고 효과가 있으면 유지하고, 없으면 과감히 폐기해요.

이 사이클을 반복하다 보면 매장 운영의 결정들이 감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 위에 쌓이게 돼요. 처음 한두 번은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3개월 정도 꾸준히 해보시면 매장 분위기와 매출 흐름이 눈에 띄게 달라져 있을 거예요.

오늘 딱 한 가지만 해보신다면,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 영문 카테고리와 메뉴 이름을 추가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10분이면 끝나는 작업인데, 외국인 손님이 우리 매장을 처음 발견하는 순간을 만들어주는 아주 중요한 시작점이 될 거예요.

관련 통계·자료를 더 보고 싶다면
  • ·오픈서베이 외식 시즌·소비 트렌드 리포트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CTI, kcti.re.kr)

본문에 등장하는 수치는 위 기관·서비스가 공개한 통계와 장사비책 현장 분석을 토대로 일반적인 경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보고서의 직접 인용이 아니며, 실제 매장 결과는 업종·상권·실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각 출처에서 확인해 주세요.

FROM 장사비책

우리 매장에 적용하기 어렵다면

매장별 데이터로 진단해 드립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같은 주제의 글

트렌드/시즌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