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시즌·2025년 8월 29일·5분 읽기

명절 매출 — 가족 외식 vs 가족 모임 배달의 균형

명절엔 워크인 매출이 줄어드는 대신 가족 모임 배달이 늘어나는데요, 우리 매장이 어느 쪽에 강한지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면 명절도 충분히 좋은 매출 시즌이 될 수 있어요.

명절 매출 — 가족 외식 vs 가족 모임 배달의 균형

명절만 되면 매출 걱정이 앞서는 사장님들 많으실 거예요. '이번 명절은 그냥 쉬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문을 열어도 손님이 없을까 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죠. 그런데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명절은 매출이 사라지는 시즌이 아니라, 매출이 이동하는 시즌이에요. 워크인은 줄어들지만 배달은 오히려 늘어나거든요. 이 흐름을 알고 미리 준비하면 명절도 충분히 괜찮은 매출을 만들 수 있어요.

워크인은 줄고, 가족 모임 배달은 늘어요

명절 당일이나 다음날엔 매장을 직접 찾는 손님, 즉 워크인 매출이 평일의 305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다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외출 자체가 줄어드는 거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같은 시기에 가족 모임 배달 주문은 평소보다 1.52배까지 늘어난다는 점이에요. 명절에 온 가족이 모이면 다 같이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그러니까 명절 매출을 결정짓는 건 '문을 여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 흐름에 집중하느냐'예요. 우리 매장이 분위기 있는 외식형 매장이라면 워크인보다는 예약 손님에 집중하는 게 낫고,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매장이라면 가족 단위 메뉴를 미리 준비해서 늘어나는 배달 수요를 잡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외식형 매장이라면 예약을 먼저 채워보세요

분위기 좋은 매장,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매장이라면 명절 1주 전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하는 게 좋아요. 명절 당일에 갑자기 손님이 몰려오길 기대하기보다, 미리 예약을 확보해서 빈 좌석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훨씬 안정적이에요.

이때 '명절 가족 모임 코스'처럼 명절에만 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만들어서 미리 광고해두면 좋아요.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한 메뉴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거든요. 이런 한정 코스는 평소 객단가보다 1.5배 정도 높게 책정해도 손님들이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한정'이라는 느낌을 주려면 최소 1주 전부터는 홍보를 시작해야 하고, 너무 늦게 알리면 다른 매장으로 예약이 몰려버릴 수 있으니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배달 강화형 매장이라면 가족 세트를 준비해보세요

반대로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매장이라면 46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가족 단위 세트 메뉴를 명절 전 주부터 노출해보는 걸 추천해요. 명절엔 혼자 먹을 양보다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양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12인 메뉴 위주였다면 이 시기만큼은 구성을 조금 바꿔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배달앱 광고도 평소보다 1.5배 정도 올려두는 걸 고려해보세요. 명절엔 경쟁 매장들도 광고를 늘리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광고비로는 노출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어요. 광고비를 올리는 게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같은 광고비라도 미리 세팅해두면 늘어난 수요만큼 더 많은 노출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겠어요.

미리 알리는 것만으로도 매출이 달라져요

명절 1주 전쯔음 카카오 채널이나 단골 손님에게 푸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명절에도 정상 영업합니다'라는 단순한 안내나 '명절 한정 메뉴 출시했어요' 같은 소식 하나가 생각보다 큰 매출 차이를 만들어요. 손님들은 명절엔 우리 매장이 쉬는지 여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알려주지 않으면 손님은 그냥 다른 곳을 찾게 되고, 알려주면 우리 매장을 다시 떠올리게 돼요. 이 작은 정보 전달 하나가 명절 매출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걸 꼭 기억해두시면 좋겠어요.

트렌드는 가볍게, 시즌 준비는 미리

SNS에서 반짝 뜨는 트렌드는 정말 빠르게 소비되고 또 빠르게 잊혀요. 우리 매장의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 트렌드를 무리하게 따라가면 오히려 원래 있던 단골손님들이 어색함을 느끼고 떠나갈 수 있어요. 그러니 트렌드는 '테스트 메뉴'나 '1회성 이벤트' 정도로 가볍게 도입해보고, 반응이 좋을 때만 본격적으로 밀고 나가는 게 안전해요.

시즌 마케팅도 마찬가지예요. 시즌이 시작되는 그 시점에 부랴부랴 광고를 시작하면 검색 알고리즘이 우리 매장을 인덱싱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동시에 경쟁 매장들의 입찰가도 이미 올라가 있어서 이중으로 손해를 보게 돼요. 최소 1달 전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늦지 않아요. 1년 시즌 캘린더 하나를 매장 벽에 붙여두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해결된다고 볼 수 있어요.

우리 매장의 위치를 먼저 파악해보세요

많은 사장님들이 '우리 매장은 다르다'고 생각하시지만, 데이터로 보면 비슷한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동네, 업종, 평수, 시즌이라는 4가지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우리 매장이 지금 어디쯤 위치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해요. 위치가 보여야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명확해지거든요. 무작정 잘나가는 매장을 벤치마킹하기보다, 비슷한 조건의 매장들 평균과 우리 매장을 비교해보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

오늘은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우리 매장이 외식형에 가까운지 배달형에 가까운지 먼저 구분해보고, 명절까지 남은 기간을 확인한 다음, 카카오 채널이나 단골 손님에게 보낼 짧은 안내 메시지 한 줄만 미리 써두는 거예요. 그 한 줄이 명절 매출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관련 통계·자료를 더 보고 싶다면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CTI, kcti.re.kr)
  • ·오픈서베이 외식 시즌·소비 트렌드 리포트

본문에 등장하는 수치는 위 기관·서비스가 공개한 통계와 장사비책 현장 분석을 토대로 일반적인 경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보고서의 직접 인용이 아니며, 실제 매장 결과는 업종·상권·실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각 출처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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